조선 마지막 황손 “황실 재건 앞장서겠다”

조선 마지막 황손 “황실 재건 앞장서겠다”

입력 2010-02-14 00:00
수정 2010-02-14 18: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선 황실의 마지막 황손인 이석(67.본명 李海錫)씨는 14일 “잊혀지고 있는 조선 황실의 재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오후 자신이 묵고 있는 전주시 경원동 승광재(承光齋)로 세배차 들른 지인들에게 “국민의 역사의식이 갈수록 쇠퇴하고 있어 안타깝다”라고 토로하고서 “올해부터는 정신적으로 살아 숨 쉬는 황실 재건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조선황실의 마지막 황손인 이석(67)씨가 14일 전주 승광재에서 가족들과 둘러앉아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연합뉴스
조선황실의 마지막 황손인 이석(67)씨가 14일 전주 승광재에서 가족들과 둘러앉아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어 “7년째 사는 전주가 정이 들어 이제는 떠날 수가 없다”면서 “전주를 중심으로 조선 왕실의 마지막 뿌리 찾기를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승광재는 고종(1863~1907) 황제의 손자로 ‘마지막 황손’이기도 한 이석씨를 위해 전주시가 마련해 준 거처다.이씨는 고종의 아들인 의친왕의 11번째 아들이다.

 한편,승광재는 이날 설을 맞아 황손을 보기 위한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자 오후에는 마당에 윷놀이를 위한 멍석도 깔고 한편에서는 고구마와 밤을 구워 나눠 주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