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검사 받는 이순신장군

내시경 검사 받는 이순신장군

입력 2010-01-05 00:00
수정 2010-01-0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 52개 동상 조사

서울 광화문 광장의 이순신 장군상이 내시경 검사를 받는 등 서울시내 주요 동상들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이미지 확대
서울시는 4일 시내 52개 동상 대부분이 청동상으로 제대로 된 관리 주체 없이 물청소만 되고 있어 부식되거나 훼손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이 같은 관리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조만간 전반적인 동상 실태 조사를 벌인 뒤 동상의 상태를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해 동상을 보수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이순신 장군상부터 작품 보존을 위해 안전진단을 하기로 했다.

1968년 김세중 작가가 제작한 이 청동상은 당시 경제상황상 양질의 재료를 확보하지 못해 부식에 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실제로 동상 앞에 배치된 북에는 표면에 균열이 발생했다. 그동안 표면클리닝과 왁스코팅 등 동상의 표면에 대한 청소만 이뤄졌을 뿐 근본적인 보수·관리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조만간 동상 내부에 대한 내시경 촬영을 통해 안전진단을 벌여 보수 방법과 범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이순신 장군상 보수를 통해 서울시내 동상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문적인 동상 관리 매뉴얼을 만들고 다른 동상에 대한 보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서울시 소유 공공부지에 30개, 자치구 소유 부지에 22개, 중앙정부 부지 1개 등 53개의 동상이 설치돼 있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은 최근에 만들어져 이번 관리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시 소상공인 조례 개정··· ‘디지털 기술 교육’ 지원 근거 마련

서울시의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 광진4)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달 27일 서울시의회 제33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적응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체계적인 디지털 기술 교육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근거를 신설한 것으로, 실질적인 자생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서울시 소상공인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긴 입법 성과다. 개정된 조례에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기술 역량강화 교육’을 서울시가 실시할 수 있는 경영 및 창업지원 사업의 하나로 명시(제8조 제7호의3)해, 관련 교육사업을 지속적이고 구조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갖췄다. 김 의원은 “디지털 기술이 일상화된 현재에도 키오스크 사용이나 온라인 판매조차 어려워하는 소상공인들이 여전히 많다”며 “단순한 재정지원만으로는 변화에 대응할 수 없으며,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진정한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실태조사 결과에(2021년 기준)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소상공인의 비율은 전체의 15.4%에 불과하며, 특히 제조업(7.6%), 숙박·음식점업(7.6%), 수리
thumbnail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시 소상공인 조례 개정··· ‘디지털 기술 교육’ 지원 근거 마련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0-01-05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