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항서 외국인용 휴대전화 유심카드 판매 시작”

“北 공항서 외국인용 휴대전화 유심카드 판매 시작”

입력 2013-01-23 00:00
수정 2013-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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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외국인의 휴대전화 반입을 허용함에 따라 평양 순안공항에 외국인용 휴대전화 유심카드 판매 창구가 등장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북한은 이전에는 외국인의 휴대전화 반입을 막았지만, 이달 들어 이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집트 합작 휴대전화 회사인 고려링크는 최근 순안공항에 ‘이동통신’이라고 적힌 게시판이 걸린 창구를 개설하고 유심카드를 팔기 시작했다. 외국인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유심카드를 집어넣으면 북한 내에서도 통화할 수 있다.

고려링크 창구에서는 휴대전화도 빌려준다. 다만 북한 국민과 외국인은 다른 유심카드를 사용하는 만큼 서로 통화할 수는 없다. 국제 전화도 외국인만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신화통신은 지난 7일부터 외국인이 세관에 단말기 식별번호를 등록하기만 하면 휴대전화를 북한에 반입할 수 있게 됐다며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방식의 3세대(3G) 휴대전화 사용자는 50유로(한화 7만원 상당) 짜리 고려링크 유심카드를 사면 이 휴대전화로 국제전화를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인구 약 2천400만명 중 휴대전화 가입자는 150만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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