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3]대학생 73% “투표하겠다”

[지방선거 D-13]대학생 73% “투표하겠다”

입력 2010-05-20 00:00
수정 2010-05-2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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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73.5%가 6·2 지방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면서 20대 투표율이 선거에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20대 선거인수는 전체 선거인수(3886만명)의 17.8%인 693만여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도 저마다 대학생의 목소리를 공약에 반영하며 직간접적으로 소통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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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06 지방선거에서 20대 투표율은 33.95%로 전체 평균 52.6%보다 현저히 낮았다. 2002 지방선거에서도 31.65%에 그쳤다. 그러나 전국 35개 총학생회가 참여한 ‘2010 대학생유권자연대 이유(2U)’가 전국 대학생 956명을 대상으로 4월5~13일까지 조사한 결과 73.5%가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2010 대학생유권자연대는 4월30일 대학생 정치참여선언대회에서 발표한 10대 요구안 중 2개 공약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한명숙 캠프에 관철시켰다.

한명숙 캠프는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 제정과 임대주택 확대를 공약으로 채택했다. 연세대 총학생회가 제안한 ‘20대를 위한 저가 임대주택’도 서울시장 유력 후보 공약에 반영됐다. 한명숙 캠프는 17일 이들과 만나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한나라당 후보인 오세훈 캠프도 ‘유스하우징(Youth Housing)’이라는 20대 임대주택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서울 주요 대학 기숙사 수용률이 10%에도 못 미치는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1월부터 ‘대학생 임대주택’을 서울시장 후보들이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와 서울대 일부 학생단체가 참여해 ‘주거대책위원회’를 만들어 각종 토론회 등 행사를 개최했다. 정다혜 연세대 총학생회장은 “두 후보 모두 대학생 주거문제와 관련된 비슷한 공약을 갖고 있는데, 시행 의지가 강하고 계획이 구체적인 후보에게 대학생들이 손을 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그동안 촛불집회 등 거리에서 목소리를 높이던 대학생들이 ‘대의정치’라는 제도권으로 유입되는 과정”이라면서 “유럽과 미국에서는 선거캠프에 자원봉사를 하면서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것과 다른 방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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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박성연 서울시의원 “구의2동 79번지 일대 모아타운, 주민과 함께 실현해 나갈 것”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10-05-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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