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기 갈등’ 여파… 日, 한국 주관 연합해상훈련 불참

‘초계기 갈등’ 여파… 日, 한국 주관 연합해상훈련 불참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19-04-28 22:42
수정 2019-04-29 01: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9일부터 12개국 부산·싱가포르서 실시…새달 초 서울서 한·미·일 안보회의 주목

부산과 싱가포르 근해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12개국 함정 등이 참가하는 연합해상훈련이 실시된다. 그러나 일본은 한국 해군이 훈련지휘관 임무를 수행하는 1차 부산 근해 훈련(29일~5월 2일)에 참여하지 않고 2차 싱가포르 훈련(5월 9~13일)으로 직행한다. 지난 1월 일본 초계기가 한국 대조영함(4500t) 상공에서 근접 비행한 이후 불거진 ‘레이더·초계기 위협비행’ 갈등의 여파라는 해석이 나온다.

해군은 28일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산하 해양안보분과위원회 18개국 회원국 가운데 12개국 해군이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부산·싱가포르 근해에서 연합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1부 훈련은 국제 해상범죄에 대한 공동대응에 중점을 둔다. 하이라이트 격인 2부 훈련은 국제거래 금지물품 적재 의심 선박 검색을 위한 연합훈련으로 진행되며 북한 대량살상무기(WMD) 거래 및 금수품목 수출입 차단 등을 겨냥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초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계기로 한일 간 군사 갈등이 조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DTT는 차관보급 이상 인사가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일 국방교류 재개를 위한 노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9-04-29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