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본, 10일 중국 차례로 방문 예정
북핵 6자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인 성 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부차관보가 오는 4일 한국을 찾는다고 미 국무부가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국무부에 따르면 김 특별대표는 한국에서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한 한국 정부 관리들과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달 4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 이후 한미 두 나라의 6자회담 대표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특별대표는 오는 8일 일본으로 이동해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담당 국장과 만나고, 9일에는 일본 관리들과 미·일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김 특별대표는 10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등 중국 관리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오는 12일 귀국 예정인 김 특별대표의 이번 한중일 3국 순방 일정 가운데 한국에 머무는 기간이 닷새로 가장 길다.
이와 별도로 애덤 셰인먼 미국 비확산 특별대표는 내년 열릴 핵확산금지조약(NPT) 검토회의 사전협의를 위해 이날 한국을 방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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