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리퍼트 美대사 첫 면담… 대북 공조 확인

朴대통령, 리퍼트 美대사 첫 면담… 대북 공조 확인

입력 2014-11-22 00:00
수정 2014-11-2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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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평화구상 설명·협조 구해…리퍼트 “현 모멘텀 살려 북핵 해결”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최근 부임한 마크 리퍼트 신임 주한 미국 대사와 첫 면담을 갖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는 리퍼트 대사가 양국 국민 간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 외교수석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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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1일 마크 윌리엄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은 뒤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마크 윌리엄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은 뒤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리퍼트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는 자리에서 “국제사회가 북핵 불용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북한의 핵포기를 유도할 필요가 있으며, 국제사회의 단합은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동북아 국가 간 연성 이슈부터 협력 관계를 형성해 신뢰를 축적하면서 역내 갈등을 극복하자는 우리 정부의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해 설명한 뒤 미국의 협조를 구했다.

리퍼트 대사는 “동북아 지역은 세계 경제를 주도하며 문화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미국은 동북아의 평화·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고자 하는 한국의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미국은 북핵 및 북한 문제에 대해 한국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며, 국제사회의 현 모멘텀을 잘 살려 북한 비핵화의 진전과 핵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리퍼트 대사는 “주한 대사 부임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한국 국민과의 친교를 더욱 활발하게 하면서 한국의 깊이 있는 역사와 문화를 체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르완다 및 파나마 대사에게도 신임장을 제정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4-11-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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