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안철수 복귀 환영…安이 중심에서 총선 승리 역할을”

손학규 “안철수 복귀 환영…安이 중심에서 총선 승리 역할을”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1-02 18:01
수정 2020-01-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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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돕겠다”

대표직 사퇴 논란엔 “‘내려놓겠다’ 한 적 없다”
하태경도 “安 열렬히 환영…연대·협력 가능”
2017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출마해 낙마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와 손학규 선대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뉴스1
2017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출마해 낙마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와 손학규 선대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뉴스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일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 복귀에 대해 환영을 표하면서 “중도통합 개혁 정당인 바른미래당이 정치개혁에 앞장설 것이고, 안 전 의원이 그 중심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 아카데미 입학식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안 전 의원의 정계 복귀 선언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안 전 의원이 돌아와서 안착하고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안 전 의원 복귀 시 대표직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나는 대표직을 내려놓는 이야기를 내 입으로 한 일이 없다”면서도 “다만 넓어지는 중간지대, 제3의 정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고 거기서 필요한 역할이 어떠한 것이든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전 의원의 뉴욕 마라톤 대회 참여 모습. 출처: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안철수 전 의원의 뉴욕 마라톤 대회 참여 모습. 출처: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안 전 의원과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에 대해 묻자 “이전에 안 전 의원과 소통이 된다고 하는 분에게 ‘돌아오면 안 전 의원이 원하는 것 다 해주겠다’, ‘반대하는 사람이 있으면 힘을 합쳐서 설득하고 토론해나가자’고 했다”면서 “이에 대해 안 전 의원이 지금 답을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손 대표와 안 전 의원 측은 지난달 말 안 전 의원의 정계복귀를 누가 먼저 제안했는지를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도 안 전 의원의 정계 복귀에 대해 “귀국을 열렬히 환영한다”면서 “안철수 대표가 추구했던 새정치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고,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승민 의원과 함께 바른미래당 당권파에 반발해 새보수당을 창당한 하 위원장은 ‘새보수당 비전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내세운 중도보수의 기치에 대해선 안 전 대표(국민의당)가 굳이 반대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안 대표가 선명야당의 깃발을 들고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경(왼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전회의에서 유승민(오른쪽) 인재영입위원장의 이름을 ‘유시민’으로 잘못 말한 뒤 겸연쩍은 얼굴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태경(왼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전회의에서 유승민(오른쪽) 인재영입위원장의 이름을 ‘유시민’으로 잘못 말한 뒤 겸연쩍은 얼굴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 위원장은 “(안 전 의원 복귀에도) 저희 창당 일정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며 예정대로 5일 탈당 후 창당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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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심판이라는 대의에는 (안 전 의원도) 공감할 거라고 보기에 충분히 연대와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철수 정계 복귀 시사
안철수 정계 복귀 시사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1년여간의 해외체류를 마무리하고 국내 정계로 복귀하겠다고 2일 시사했다. 2020.1.2
안철수 페이스북 캡처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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