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당당함과 진실이 정답”

김종인,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당당함과 진실이 정답”

입력 2016-10-23 13:08
수정 2016-10-2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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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쟁에 시간 소모…난무하는 의혹에 국민 실망” 與 비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는 23일 “긴밀히 다뤄져야 할 외교안보 문제가 정쟁거리가 되고 있다”며 “논란이 격화될 때는 당당함과 진실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이 여소야대의 3당 체제를 만들어 준 총선 이후 첫 예산국회가 내일 시작된다. 미래를 얘기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지만 전직 외교책임자 회고록 진실공방에 여야가 시간을 소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협의와 조정으로 해결해야 할 정치 문제는 고소·고발 남발로 검찰로 보내지고 있다”며 “국민이 위임한 책임을 국회 스스로 사법부에 넘겨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언급은 ‘송민순 회고록’ 논란의 중심에 선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진실공방과 관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관련 발언을 삼가는 한편 여야가 이를 놓고 정치공세를 벌이는 상황에 대한 비판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전 대표는 한비자의 ‘작은 충성은 큰 충성의 적’이란 문구를 언급하며 “총선 결과로 작은 희망을 품었던 국민에게 최근 난무하고 있는 각종 의혹으로 또다시 실망을 드리고 있다”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대통령만 바라보는 여당, 가이드라인에 맞춰 사명감 없는 수사로 일관하는 검찰, 이 작은 충성이 결국 모두에게 불행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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