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별도특검’ 주장 결코 동의 못해”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3일 한국노총이 18년 만에 총파업을 결의한 데 대해 “그렇지 않아도 메르스 등으로 경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인데 총파업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총파업을 할 게 아니라 노·사·정 대화의 장으로 나와서 노사가 상생하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의 길을 찾고자 노력할 책무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유 원내대표는 야당이 ‘성완종 리스트’ 중간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하는 데 대해 “필요하다면 언제든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지난해 여야 합의로 통과된 상설특검법을 무시하고 야당의 ‘별도 특검법’으로 하자는 주장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이밖에 국회의 지난 회계연도 결산안 처리 법정 시한이 다음달 31일임을 거론, “이날까지 결산이 본회의에서 처리되도록 각 상임위에서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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