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北김정은에 공개서한…”인민위해 살아야”

하태경, 北김정은에 공개서한…”인민위해 살아야”

입력 2013-10-16 00:00
수정 2013-10-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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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6일 최근 자신에게 중국 선양발(發)로 배달된 협박성 소포와 관련해 북한 노동신문이 “민심의 경고”라고 밝힌 것에 대해 “해당 노동신문의 글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보낸 ‘경고성 편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언론에 공개한 ‘김정은 1위원장에 대한 공개서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협박성 소포가 북한에 의해 보내졌을 가능성과 소포 배달을 매개로 노동신문이 자신에 대해 협박성 경고를 하자 김 1위원장에게 공개편지를 띄운 것이다.

하 의원은 공개서한에서 “오래 권좌를 유지하고 싶다면 군과 미사일보다 인민들을 믿어야 하고, 북한과 당신을 찬양하는 종북 무리보다는 북한인권 개선을 주장하는 나 같은 사람의 목소리를 귀하게 여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민심은 곧 천심”이라면서 “인민들의 준엄한 경고를 새겨듣고 인민들을 위해 사시오. 그래야 당신이나 북한에도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학생 운동권 출신이지만 북한 체제에 염증을 느껴 전향한 뒤 북한 인권운동과 종북세력 비판, 민간 대북방송 등의 활동을 해 오다 지난해 4월 19대 의원(부산 해운대ㆍ기장乙)에 당선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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