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폐기지시’ 동영상 확보, 맞지않는 얘기”

전해철 “’폐기지시’ 동영상 확보, 맞지않는 얘기”

입력 2013-10-08 00:00
수정 2013-10-08 11: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8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폐기를 지시한 동영상을 검찰에서 확보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시 대통령 기록물을 어떻게 이관하고 어떻게 정리해야 될지에 대해 많은 회의를 했고, 회의 과정에서 일반론적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처음으로 그런 기록물 이관작업을 하다보니 초안 형태로 있는 것, 또는 기록물로 가치가 없는 메모 형태로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라는 부분에 대한 회의자료일 뿐이지 그런 것(폐기)을 지시했거나 (그런 지시가 담긴) 동영상을 확보했다라는 것은 전혀 맞지 않는다”며 지시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전 의원은 또 대화록 최종본이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는 “관련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대통령 지시에 따라서 이관을 안 한 것은 아니다’라는 것”이라면서 과정상의 문제점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어 “검찰이 본질적이고 중요한 이관 경위에 대한 것은 아무 수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사발표를 한 것은 전형적인 물타기용, 다른 의도가 있는 발표라고 생각한다”며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비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