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風 직격탄’ 손학규, 타개책 뭘까

‘安風 직격탄’ 손학규, 타개책 뭘까

입력 2011-09-13 00:00
수정 2011-09-13 09: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원순-한명숙 사이서 고심..‘이기는 후보론’ 주목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의 직격탄을 맞았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정치권에 일으킨 회오리바람에 손 대표와 민주당의 입지는 눈에 띄게 축소됐다.

안 원장이 단숨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 필적할 대권주자급으로 부상하면서 손 대표의 지지율은 4∼5위권으로 추락했고, 안 원장 중심의 ‘제3세력’ 창당론 탓에 민주당에 대한 기대치도 크게 내려갔다.

민주당의 당권ㆍ대권 분리 규정에 따라 18대 대통령선거 1년전인 오는 12월 18일 이전에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손 대표로서는 다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손 대표는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더욱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선거 결과는 물론 후보 선출 과정에서 그의 리더십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손 대표가 최근 ‘이기는 후보론’을 거론한 것도 이런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손 대표는 현재 범야권의 유력한 두 후보인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한명숙 전 총리 중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주기 어려운 처지다.

박 상임이사가 단일후보가 되면 야권통합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효과가 있고, 한 전 총리가 단일후보가 되면 민주당의 입지 강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야권통합과 민주당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해 손 대표가 박 상임이사에게 민주당 입당을 권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 상임이사가 입당하면 결국 민주당에서 ‘이기는 후보’가 배출될 수 있는 셈이 된다.

박 상임이사도 지난 8일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과거 선거를 보면 ‘2번(민주당)’이 아니라 다른 번호를 달아도 당선됐다”면서도 “그러나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다. 많은 분과 만나면서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그는 14일로 예정된 출마선언에 즈음해 손 대표를 인사차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야당 지지층의 ‘기호 2번’에 대한 로열티(충성도) 등을 이유로 들며 민주당 입당론을 제기한 의원들이 여러명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칫 당내 유력후보인 한 전 총리를 제쳐놓고 박 상임이사를 띄우려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총리와 가까운 ‘친노’ 계열의 정세균 최고위원을 비롯한 10여 명의 중진의원은 한 전 총리에게 출마를 종용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13일 “손 대표는 지금 자신은 물론 민주당도 살려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서울시장 선거 국면에서 주도권을 확실히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