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초청 KBS 토론 ‘노골적 여당 편들기’ 논란

서울시장 후보초청 KBS 토론 ‘노골적 여당 편들기’ 논란

입력 2010-05-09 00:00
수정 2010-05-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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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공정토론 실시해야”…KBS “제작진 의도 없어”

 야당은 11일로 예정된 KBS의 여야 서울시장 후보 초청 TV토론회의 규칙과 주제가 노골적인 ‘여당 편들기’로 공정성을 잃었다며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는 9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KBS는 어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에게만 유리한 편파적인 TV토론 규칙과 내용을 일방통보했다”라며 “오세훈 편들기를 중단하고,공정한 TV토론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각 캠프에 배포된 TV토론회 구성 내용을 보면 ‘4년 시정 평가’를 주제로한 도입 토론에서 오세훈 후보에게는 5번에 걸쳐 총 3분30초의 발언 기회가,다른 후보에게는 1차례씩 1분30초의 발언시간이 주어지게 돼 있다.

 또 토론 주제를 세종시,일자리 창출방안,강남북 균형발전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 방안 등 3가지로 한정했다.

 민주당 한명숙 후보 선대위 임종석 대변인은 “서울시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인 4대강 문제,무상급식,보육,복지 등에 대한 논의 기회는 사전 차단한 불공정한 규칙”이라고 비판했다.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 선대위 나기환 대변인도 “자의적으로 토론 형식과 내용을 정한 것은 공영방송의 역할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다른 후보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후보는 한명숙 후보에게 “더 이상 TV토론을 회피해서는 안된다”라며 “토론 형식이나 주제와 무관하게 1대 1 맞장 토론을 2-3회 갖자”라고 제안했다.

 KBS 선거방송팀 관계자는 “선거방송 준칙에 따라 외부인사 5명으로 구성된 토론방송위원회가 토론을 통해 의제와 포맷을 결정했다”며 “후보마다 자신에게 유.불리를 해석할 수는 있겠지만 제작진의 의도는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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