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개인화 시대… 결국 소통·상호 이해가 해법” [빌런 오피스]

“초개인화 시대… 결국 소통·상호 이해가 해법” [빌런 오피스]

홍희경 기자
입력 2024-08-07 18:18
수정 2024-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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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새 직장문화’ 좌담회

“회식 등 조직 문화 빠르게 달라져
경영 비전·정보 공유로 신뢰 형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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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지난 6월 마련한 ‘새로운 직장문화 진단과 과제’ 좌담회 참석자들. 왼쪽부터 한영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노조위원장, 최대영 대상홀딩스 기업문화팀장, 문강분 행복한일노무법인 대표, 박종현 브라이트벨 대표, 김현경 서울시메트로9호선 인사노무처 부장, 임소형 고용노동부 청년보좌역. 경사노위 제공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지난 6월 마련한 ‘새로운 직장문화 진단과 과제’ 좌담회 참석자들. 왼쪽부터 한영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노조위원장, 최대영 대상홀딩스 기업문화팀장, 문강분 행복한일노무법인 대표, 박종현 브라이트벨 대표, 김현경 서울시메트로9호선 인사노무처 부장, 임소형 고용노동부 청년보좌역.
경사노위 제공
세대 간 인식 차로 ‘괴로운 직장’의 탈출구를 찾기 위해 다양한 분야 직장인들이 지난 6월 ‘새로운 직장문화 진단과 과제’ 좌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회의실에 모였다. 문강분 행복한일노무법인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직장 내 세대 갈등이 심각하며, 이제야 이 문제를 직시하기 시작했다는 데 동의했다.

김현경 서울시메트로9호선 인사노무처 부장은 “초개인화 시대를 맞아 직원들의 맞춤형 요구가 늘고 있다”면서 “조직과 개인의 요구를 조율하는 게 인사 담당자의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직책 수당을 포기하고 중간관리자를 맡지 않겠다는 기피 현상과 같은 새로운 조류도 난제라고 했다.

최대영 대상홀딩스 기업문화팀장은 “직장에서의 소통에는 업무적 소통, 창의적 소통, 감성적 소통이 있는데 이 중 공감을 형성하는 감성적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영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노조위원장은 “조직문화 변화 속도가 산업별로 다른 데 비해 회식문화는 빠르게 바뀌었다”면서 “회식이 줄어들면서 과음으로 인한 괴롭힘이나 성희롱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줄어든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종현 브라이트벨 대표는 “과거 신뢰 형성 수단으로 회식을 했는데, 이제 회식 말고도 신뢰 형성이 가능한 다양한 조직문화 차원의 방법들이 많다”면서 “대표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찰학과 비전, 전략적 정보를 공유한다면 회사에 대한 공감과 동질감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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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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