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보약 먹으려는데…좋은 ‘한방녹용’ 고르는 꿀팁은?

환절기 보약 먹으려는데…좋은 ‘한방녹용’ 고르는 꿀팁은?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3-11 16:08
수정 2016-03-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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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절기를 맞아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 보약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좋은 한약재를 고르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중국산 한약재도 많이 수입돼 품질이 좋은 국산 한약재를 고르는 방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홍삼과 함께 보양식품으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한방녹용’은 비전문가들이 좋은 약재를 고르기가 어렵다.

11일 한의학 전문가 및 녹용 생산업계에 따르면 좋은 녹용은 뼈의 골밀도에 따라 분골, 상대, 중대, 하대로 나뉜다. 녹용의 품질을 좌우하는 것이 뼈의 골밀도이기 때문이다.

녹용 중에서 분골은 10%, 상대 20~30%, 중대 30~40%, 하대 30% 정도다.

분골은 녹용 부위 중에서도 세포 활동이 가장 활발한 부위로 조직이 매우 치밀하다. 판토크린과 강글리오사이드 등 핵심 성분이 많다. 녹용 전체 부위 중 가장 좋은 부위로 가격도 가장 비싸다.

상대는 조직이 치밀하고 부드러우며 연한 갈색을 띈다. 녹용 중 효력은 분골 다음으로 꼽히며 상대 자체로도 최상급 녹용으로 볼 수 있을 만큼 효능이 뛰어나다.

중대는 적색이나 갈색을 띄며 상대와 가까운 윗 부분은 조직이 치밀하고 부드럽다. 혈관과 세포의 경화가 일부 진행된 부위이지만 녹용으로서의 효능은 좋은 편이다.

하대는 각질화돼 딱딱하고 큰 구멍이 숭숭 뚫려 있으며 테두리 부분에 흰색이 보인다. 다른 부위에 비해 녹용으로서의 효력은 약하지만 무기질이 풍부하다.

녹용 제품을 27년 동안 판매한 천리원영농조합 관계자는 “최근에는 생녹용 상태의 분골 녹용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면서 “분골은 채취량이 매우 적고 녹용 부위 중 가장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귀한 약재인만큼 농장 등에 방문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구매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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