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으로 평화·공존 ‘Good Dance’

굿으로 평화·공존 ‘Good Dance’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1-04-12 17:28
수정 2021-04-1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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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대학로서 한국무용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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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한국무용제전 폐막작으로 다음달 1일 백현순 한국무용가와 백현순무용단이 선보일 ‘구지가-천신을 위한 흠향’ 공연 모습. 한국춤협회 제공
제35회 한국무용제전 폐막작으로 다음달 1일 백현순 한국무용가와 백현순무용단이 선보일 ‘구지가-천신을 위한 흠향’ 공연 모습.
한국춤협회 제공
사단법인 한국춤협회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35회 한국무용제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평화와 공존의 춤 Good Dance-굿’을 주제로 전통춤과 창작춤을 아우른다.

특히 협회가 창립된 지 4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역대 이사장을 지낸 한국무용 대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무용가 임학선 성균관대 교수가 1983년 한일창작무용제에서 초연한 ‘새다림’으로 축제의 막을 연다. 무속의식에서 신이 오는 길에 모든 부정을 풀어내는 춤이다. 폐막공연은 윤덕경 서원대 교수가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강릉단오제 중 정씨설화와 무속을 재해석한 ‘하늘이 열리는 날’, 백현순 한국체육대 교수의 ‘구지가-천신을 위한 흠향’으로 채운다. 하늘에 정성을 다해 제사를 올리니 우두머리(왕)를 내려 달라고 간청하는 노래에 맞춰 오늘의 제를 올리는 작품이다.

협회 이사장인 이미영 국민대 교수는 “코로나19에 지친 이들을 위한 소망을 담아 ‘좋은 춤’을 염원하는 굿(Good)을 통해 함께하는 의미를 되새기고 모두 잘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무대 위에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2021-04-1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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