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자녀의 아버지” 소개하자 팔순 앞둔 드니로 “아니, 일곱!”

“여섯 자녀의 아버지” 소개하자 팔순 앞둔 드니로 “아니, 일곱!”

임병선 기자
입력 2023-05-10 14:55
수정 2023-05-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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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세 나이에 일곱 번째 자녀를 가진 사실을 털어놓아 세상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미국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9일(현지시간) 뉴욕 SVA 극장에서 열린 코미디 영화 ‘우리 아버지에 대해’(About My Father) 시사회에 참석해 끄덕없다는 듯 손가락으로 취재진을 가리키고 있다. 뉴욕 인비전 AP 연합뉴스
79세 나이에 일곱 번째 자녀를 가진 사실을 털어놓아 세상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미국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9일(현지시간) 뉴욕 SVA 극장에서 열린 코미디 영화 ‘우리 아버지에 대해’(About My Father) 시사회에 참석해 끄덕없다는 듯 손가락으로 취재진을 가리키고 있다.
뉴욕 인비전 AP 연합뉴스
할리우드 스타 중의 스타 로버트 드니로(79)가 일곱 번째 아이를 갖게 된 사실을 CNN 방송과의 인터뷰 도중 털어놓았다.

드니로는 9일(현지시간) 방송된 인터뷰를 통해 오는 29일 개봉하는 코미디 영화 ‘우리 아버지에 대해’ (About My Father) 시사회에 참석해 인터뷰를 가졌는데 진행자가 여섯 자녀의 아버지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사실 일곱이다. 최근 아이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일곱 번째 자녀의 성별과 어머니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그의 대변인도 AP 통신에 사실을 확인해줬지만 나머지 구체적인 상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이전까지 전 부인 둘, 전 여자친구 한 명과의 사이에 여섯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첫 부인과의 사이에 드레나(51)와 라파엘(46)을, 두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 쌍둥이 줄리안과 애런(27), 엘리엇(24), 헬렌(11)을 뒀다.

드니로는 AP에 아버지가 되는 일은 “늘 좋고 미스터리한 일이며 앞으로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정말 모른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CNN 인터뷰를 통해선 “내가 멋진 아버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헬렌을 무척 사랑하지만, 헬렌은 때로 나를 슬프게 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나아가 자녀들과 다투는 일도 잦다면서, 새로 아이가 태어나면 이런 일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드니로는 말했다.

드니로는 택시 드라이버(1976), 분노의 주먹(1980), 대부 2(1974)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고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원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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