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車, 일본기업 최초로 연간매출 30조엔 달성

도요타車, 일본기업 최초로 연간매출 30조엔 달성

김태균 기자
입력 2019-05-08 16:49
수정 2019-05-0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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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자동차가 재택근무 대대적인 확충이란 실험에 나섰다. 사진은 도요타 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도요케이자이 제공
도요타 자동차가 재택근무 대대적인 확충이란 실험에 나섰다. 사진은 도요타 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도요케이자이 제공 도요타 아키오 일본 도요타자동차 사장이 재택근무 실험에 나선 데 이어 아픈 직원들 자녀들까지 돌보는 시설을 만들고 직원 품기에 나선다. 도요타차 제공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지난해 사상 최대인 30조 2256억엔(약 320조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하며 일본 기업 최초로 연간 매출 30조엔의 벽을 넘어섰다. 지난해 역시 최대였던 삼성전자의 매출은 243조 7700억원이었다.

도요타는 8일 올 3월 결산기준 연간 매출(2018년 4월~2019년 3월)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0조 2256억엔(약 320조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고급차종 브랜드 ‘렉서스’의 판매가 증가한 것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사인 다이하쓰공업과 히노자동차를 포함한 도요타그룹의 글로벌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1.6% 늘어난 1060만 3000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8% 늘어난 2조 4675억엔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순이익은 지분을 보유한 다른 자동차업체와 부품업체의 주가 하락 영향으로 24.5% 급감한 1조 8828억엔에 그쳤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익이 줄어든 것은 미국의 법인세 감세로 전년도 순이익이 이례적으로 높게 나왔던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요타는 그러나 미국과 중국에서 신차 시장이 축소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판매세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1년간 매출 목표는 이번보다 0.7% 감소한 30조엔으로 잡았다. 글로벌 판매대수 목표는 1.3% 증가한 1074만대로 설정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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