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은 “강압적인 방법으로는 북한의 비핵화를 결코 이뤄 낼 수 없으며, ‘협력적 비핵화’만이 진정한 평화로 가는 길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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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12일 일본 도쿄 와세다대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체제의 쟁점과 전망’ 심포지엄에서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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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12일 일본 도쿄 와세다대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체제의 쟁점과 전망’ 심포지엄에서 강연하고 있다.
김 원장은 12일 일본 도쿄 와세다대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체제의 쟁점과 전망’ 심포지엄에서 이렇게 말하고 “강압적 비핵화의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한반도의 냉전은 끝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통일연구원과 와세다대 한국학연구소 등이 주최했다. 이종원 와세다대 한국학연구소장은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야말로 비핵화로 가는 현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현재 비핵화의 방법론을 놓고 북한과 미국이 일시적 교착 상태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비핵화와 평화체제로 가는 전체의 흐름은 결코 과거로 되돌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이미 핵무장의 완성을 선언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핵·미사일 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없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핵·경제 병진노선의 포기를 밝힌 마당에 이를 되돌리는 것은 북한 내부적으로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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