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달 착륙’ 인도, 이번엔 태양 관측 인공위성 발사

[속보] ‘달 착륙’ 인도, 이번엔 태양 관측 인공위성 발사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9-02 16:06
수정 2023-09-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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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50분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기지에서 인공위성 ‘아디티아 L1’(Aditya L1)을 실은 인도 국산 발사체 ‘PSLV C57’이 발사되고 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제공 AP 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50분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기지에서 인공위성 ‘아디티아 L1’(Aditya L1)을 실은 인도 국산 발사체 ‘PSLV C57’이 발사되고 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제공 AP 연합뉴스
최근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인도가 이번에는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태양 관측 임무에 성공하면 아시아 국가로선 처음이 된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50분 인공위성 ‘아디티아 L1’(Aditya L1)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기지에서 발사했다고 밝혔다.

아디티아는 산스크리트어로 ‘태양’을 의미한다.

아디티아 L1은 무게 320t의 인도 국산 발사체 ‘PSLV C57’에 실려 목표지점인 라그랑주 1지점까지 125일을 날아간다. 태양과 지구 사이에 있는 라그랑주 1지점은 지구로부터 약 150만㎞ 떨어져 있다.

태양과 지구의 중력 효과가 상쇄되는 곳인 라그랑주 1지점에 위성이 안착하면 가려지지 않은 채 태양을 계속 관측할 수 있다.

아디티아 L1은 ‘코로나 가열’과 태양풍 등 태양 대기를 관측하게 임무를 맡았다. 코로나 가열은 태양 상층부 대기인 코로나가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가열되는 것을 말하는데 가열 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인도는 우주에 태양 관측 위성을 보낸 5번째 국가가 된다. 라그랑주 1지점에 보낸 위성으로는 2번째다.

현재 라그랑주 1지점에는 1990년대 중반 미 항공우주국(나사·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함께 발사한 태양 및 태양권 관측위성 ‘소호’(SOHO)가 활동 중이다.

이번 위성 발사는 지난달 23일 인도가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달 남극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한 지 10일 만에 이뤄졌다.

인도는 미국과 소련, 중국에 이어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 달 남극에 착륙한 것는 인도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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