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대법 비난하고 충신 떠나고 ‘고립무원 트럼프’

공화당·대법 비난하고 충신 떠나고 ‘고립무원 트럼프’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0-12-27 15:39
수정 2020-12-27 15: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트럼프 “민주당은 죽을 때까지 싸웠을 것”
공화당 비난하고 법무부에 “부끄러워해야”
대법원에 “완전히 무능하고 약했다” 비난
바 법무장관 떠나고 대법원은 소송 기각
공화당 원내대표도 패배 인정으로 등 돌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정 선거 주장’에 동참하지 않는다며 공화당은 물론 법무부와 대법원까지 비난하고 나섰다. 대선 결과 뒤집기 행보에 심복들도 떠난 가운데 대법원 역시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으면서 외려 트럼프 대통령이 점차 고립무원의 상황으로 내몰리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후보가 부정선거를 겪고 선거를 도둑맞았다면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이것을 전쟁 행위로 간주하고 죽을 때까지 싸울 것”이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이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공화당원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싸우지도 않는다고 비난했다.

또 트위터에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압도적인 증거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역사상 가장 큰 사기인 2020 대선 유권자 사기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역사는 기억할 것”이라고 썼다.

또 다른 트윗에서는 “미국 대법원은 2020 대선에서 일어난 대규모 선거 사기에 대해 완전히 무능하고 약했다. 우리는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지만, 그들은 그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자신의 행정부 내 기관인 법무부와 FBI, 의회 내 자신의 정치세력인 공화당, 사법기관의 수장인 대법원 등을 모두 비난한 것이다.

하지만 충신 중의 충신으로 불렸던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대선 과정을 조사한 결과 부정 선거에 대한 증거는 없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뒤 최근 자리를 떠났다.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절대 우위 구도로 만든 대법원 역시 트럼프 캠프의 각종 소송을 기각했다.

주별 선거인단 투표까지 진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기회는 내년 1월 6일 상·하원 합동회의뿐이다. 의회는 주별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하고 당선인을 발표하는데, 이에 불복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1명 이상이 특정 주의 선거인단 표결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각자 표결해 양원 모두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면 해당 선거인단은 집계에서 빠진다. 하지만 상·하원 중 한쪽이라도 부결하면 인정되지 않아, 민주당이 하원을 주도하는 현 상황에서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남가좌1동 주민센터 커뮤니티실에서 열린 남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홍기윤) 제3차 정기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나령 동장과 지역사회 복지관장 등도 참석했다. 남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36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관내 최다 인원 단체로, 지역 내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반기 주요 행사 성과 보고가 진행되었다. 삼계탕 나눔 행사, 치매 예방 교육, 독거 어르신 반찬 지원 사업 등 협의체의 활발한 활동 내역이 공유됐으며, 김 의원은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 내용을 담은 책 발간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이어 올가을 개최 예정인 구민 체육대회와 가재울 축제, 어르신 그림 그리기 대회, 요리 여행, 이불 증정 행사 등 하반기 사업 계획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김 의원은 회원들에게 관내 시립도서관 건축 현황과 홍제천 관련 사업 내용 등 서울시 예산 지원 현황을 설명하며, 서울시의원으로서 올 상반기 의정활동 내역을 전했다. 또한 김 의원은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 참석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