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올해 상승분 다 까먹어

뉴욕증시, 올해 상승분 다 까먹어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11-21 07:23
수정 2018-11-2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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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S&P·나스닥 등 3대 지수 이틀째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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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가 20일(현지시간) 주식시장 마감 후 주식시세판을 들여다보고 있다. 2018.11.21  AFP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가 20일(현지시간) 주식시장 마감 후 주식시세판을 들여다보고 있다. 2018.11.21
AFP 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시가 올해 상승분을 모두 까먹으며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페이스북, 애플, 구글 등 증시를 이끌던 정보기술(IT) 종목들이 큰폭으로 하락했고 유통주들도 부진한 모습이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51.80포인트(2.21%) 하락한 24465.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84포인트(1.82%) 내린 2641.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9.65포인트(1.70%) 떨어진 6908.82를 각각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25000선이, 나스닥 지수는 7000선이 모두 무너졌다. 전날에 이어 이틀간 다우지수는 3.7%, S&P 500 지수는 3.4%, 나스닥 지수는 4.6%나 미끄러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올해 상승분을 모두 까먹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올해 첫 개장일인 지난 1월 2일 기록했던 24824.01, 2695.81, 7006.90 밑으로 미끄러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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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가 20일(현지시간) 이마를 긁적이며 주식시세판을 바라보고 있다. 2018.11.21  AFP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가 20일(현지시간) 이마를 긁적이며 주식시세판을 바라보고 있다. 2018.11.21
AFP 연합뉴스
이른바 ‘팡’(FAANG)으로 불리는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5개 종목은 모두 약세장에 진입했다.

소비특수인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둔 가운데 소매유통업체인 타깃이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11.28%나 급락했다.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고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 기준금리 인상도 부담이다.

주가 하락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부추겼고 이는 유가 급락으로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6.6%(3.77달러) 급락한 53.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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