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75%, 마리화나 합법화는 대세”

“미국인 75%, 마리화나 합법화는 대세”

입력 2014-04-03 00:00
수정 2014-04-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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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75%는 마리화나 합법화가 피할 수 없는 대세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가 2일 발표한 마약 정책 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성인 1천8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가운데 39%는 성인의 마리화나 소비를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44%는 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만 인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어떠한 경우에도 합법화시켜서는 안 된다는 의견은 16%였다.

또 마리화나 소량 소비자를 처벌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76%에 이르렀다.

폭력을 동반하지 않는 마리화나 소비자에 대한 처벌 여부는 찬성 32%, 반대 63%로 처벌이 필요없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지난 2001년 조사에서는 찬반이 반반이었다.

전체적으로 마리화나 합법화에 관용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응답자의 32%는 마약 남용이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으며 55%는 결국에는 국가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과반수가 조금 넘는 54%는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면 연소자들의 마리화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에서는 현재 2개 주가 마리화나 소비를 자유화했으며 워싱턴DC와 20개 주는 의료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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