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두손 두발 든 젤렌스키…“트럼프 편한 시간에 광물 협정 언제든 서명”

결국 두손 두발 든 젤렌스키…“트럼프 편한 시간에 광물 협정 언제든 서명”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입력 2025-03-05 13:17
수정 2025-03-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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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워싱턴DC 연방의회 연설
“젤렌스키 서한 조금 전 받아…멋지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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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5.3.2 로이터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5.3.2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개발 협정에 “언제든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에서 진행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오늘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중요한 서한을 받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열린 두 정상 간 회담이 격한 설전 끝에 양국 간 광물협정 서명이 무산된 지 나흘 만에 나온 소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 지원의 대가로 전략 광물 개발권을 요구해왔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협정 내용에 자국의 안보 보장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해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며 강하게 압박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한에서 “우크라이나는 지속 가능한 평화 실현을 위해 가능한 한 빨리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돼 있다. 우크라이나인보다 평화를 더 원하는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와 나의 팀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일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주권과 독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미국이 해준 일이 정말 소중하다”고 전했다.

광물 협정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편한 시간에 언제든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도 서한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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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한을 “조금 전 받았다”고 소개한 트럼프 대통령은 “동시에 우리는 러시아와 진지한 논의를 해왔고, 그들이 평화를 이루기 위해 준비돼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받았다”며 “정말 멋지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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