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4천700마리 살처분

홍콩서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4천700마리 살처분

김태이 기자 기자
입력 2019-06-01 15:31
수정 2019-06-01 15: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홍콩에서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돼 돼지 약 4천700마리를 살처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일 AFP 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국경 인근 상쉐이 도축장의 돼지 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나왔다.

홍콩 돼지고기 공급의 80%를 담당하는 상쉐이 도축장에서는 지난달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돼 약 6천 마리를 살처분한 바 있다.

홍콩 당국은 이후 지난달 11∼18일 상쉐이 도축장의 영업을 중단했는데, 영업 재개 2주도 되지 않아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된 것이다.

이번에 발병한 돼지는 첫번째 경우와 마찬가지로 중국 광둥성에서 수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홍콩 당국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국으로부터의 돼지 수입을 중단했고, 청소와 소독작업을 위해 도축장 문을 닫기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서 생기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열성 전염병이다. 지난해 8월 중국 북부 랴오닝(遼寧)성의 한 농가에서 처음 발병한 후 중국 전역으로 퍼졌고 수십만 마리를 살처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콩에서는 하루평균 4천마리의 돼지를 중국에서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첫 발병 이후 홍콩 내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