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만 조사해도 동거여부 90% 맞춘다”

“피부만 조사해도 동거여부 90% 맞춘다”

입력 2017-08-10 10:14
수정 2017-08-10 10: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남녀 2명의 피부 표면에 있는 미생물을 조사하면 동거 여부를 대략 90%의 확률로 맞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연구팀이 이런 연구결과를 최근 미국 미생물학회 전문지에 발표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0일 전했다.

사람의 피부에는 유산균이나 대장균, 포도상구균 종류 등 많은 미생물이 붙어산다. 연구팀은 같이 사는 남녀 10쌍의 등과 손, 눈꺼풀, 겨드랑이, 배꼽 등 17곳을 문지른 면봉 330개에 붙은 미생물을 조사했다.

분석결과 미생물 조합은 개인과 신체 부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각 개인의 미생물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해 분석했더니 동거 중인 남녀를 86%의 확률로 판별할 수 있었다.

신체 부위 중 미생물 조합의 특징이 가장 비슷한 곳은 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눈꺼풀과 등도 비슷하다고 한다.

오랫동안 같이 산 부부는 사고방식과 성격이 비슷해지는 경우가 있지만, 현미경 수준에서 보면 더 닮았을지 모를 일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