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전략대화서 中 “양국관계 발전궤도 가야”…韓 “시작이 반”

한중 전략대화서 中 “양국관계 발전궤도 가야”…韓 “시작이 반”

입력 2017-06-20 13:28
수정 2017-06-2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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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쑤이 中 부부장 “장애물 여전하나 소통 강화해야” 임성남 韓 차관 “한중관계 어떻게 발전시켜갈지 논의해야”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상무(常務)부부장은 20일 베이징(北京)에서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만나 한중 관계에 주요 장애물이 아직 제거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소통 강화를 통해 발전 궤도로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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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맞잡은 임성남 차관과 장예쑤이 중국 상무부부장
손 맞잡은 임성남 차관과 장예쑤이 중국 상무부부장 20일 오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상무(常務)부부장이 제8차 한?중 차관급 전략대화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 부부장은 이날 조어대(釣魚台)에서 열린 제8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 모두 발언을 통해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먼저 “지금 한중 관계는 중요한 단계에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양국 정상은 전화 통화와 특사 파견 등 한중관계의 개선과 발전을 중요시하는 적극적인 메시지를 교환했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한중 관계를 제약하는 주요한 장애물이 아직 제거되지 못하고 한반도 지역 정세가 여전히 복잡하다”면서 “양측은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잘 모색해 한중 관계를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 궤도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 부부장은 그러면서 “임성남 차관 방중은 아주 중요하고 시기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오찬 전에 한중 관계와 한반도 문제를 의논하고 오찬에는 양국 공동 관심사와 지역 문제에 대해 말을 나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임성남 차관은 “좋은 시작은 성공의 반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문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앞으로 한중 관계를 더 중시하고 한중간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강조한 바 있다”고 화답했다.

임 차관은 이어 “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이 5월 12일 아주 의미 있는 통화를 했고 그 이후 한중 양국 정부간 많은 교류가 있었다”면서 “이러한 양국 정상 간 통화와 교류를 기초로 오늘 전략대화를 통해서 한중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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