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강속구 투수 벤투라 도미니카서 교통사고로 사망

메이저리그 강속구 투수 벤투라 도미니카서 교통사고로 사망

입력 2017-01-23 07:25
수정 2017-01-2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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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우완 강속구 선발투수 요다노 벤투라(25)가 22일(현지시간) 새벽 모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밝혔다.

데이튼 무어 로열스 단장은 트위터를 통해 “전날 밤 교통사고로 벤투라가 사망했다”며 “우리 선수들과 요다노의 가족들이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다노는 젊은이다운 패기로 가득한 유능한 선수로 만나는 모든 이에게 웃음을 선사했다”며 “우리는 조직력으로 극복하겠지만 현재로선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생을 기릴 때”라고 덧붙였다.

하코보 마테오 도미니카 공화국 고속도로 순찰대 대변인은 “벤투라는 수도 산토도밍고와 북서쪽으로 40마일 떨어진 후안 아드리안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벤투라가 사고 당시 운전 중이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에이스’라는 별명을 지닌 벤투라는 시속 160㎞ 안팎의 강속구와 자신감 있는 경기 태도로 로열스가 2015년 월드 시리즈 우승컵을 거머쥐는 데 기여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사마나에서 태어난 벤투라는 무일푼에서 거부가 된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14세 때 가족의 생계를 위해 학교를 그만두고 공사장에서 막일을 하다가 우연히 들은 로열스 구단 테스트에 참가, 탁월한 가능성을 인정받고 발탁됐다.

이날 앤드 마르테 전 메이저리그 내야수도 산토도밍고에서 북쪽으로 95마일 떨어진 곳에서 다른 교통사고로 숨졌다.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는 “두 선수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며 애도를 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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