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긴 켈리 자서전 놓고 NYT-켈리 간 ‘진실게임’

메긴 켈리 자서전 놓고 NYT-켈리 간 ‘진실게임’

입력 2016-11-12 10:03
수정 2016-11-12 10: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공화당 경선 첫 TV토론서 트럼프 사전 질문 입수 공방

미국 보도 전문채널 폭스뉴스의 여성앵커 메긴 켈리의 자서전 출간을 앞두고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저자인 켈리 간 진실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NYT는 전날 서평란에 켈리의 자서전 ‘더한 것에 만족하라’(Settle for More)을 소개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공화당 경선후보 첫 TV토론 전 질문지를 입수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는 자신에 불리한 질문을 켈리가 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폭스뉴스 경영진에 거세게 항의했다고 NYT는 털어놓았다.

지난해 8월 6일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폭스뉴스 주최 첫 공화당 경선후보 토론을 하루 앞두고 트럼프가 첫 번째 질문이 자신을 겨냥한 비판성 질문임을 알고 항의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켈리는 이날 저녁 트위터에 “기록을 위해 밝힌다. 내 자서전에는 트럼프가 사전에 토론 질문을 입수했다는 내용이 들어있지 않다”면서 “트럼프가 그렇게 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실제로 당시 TV토론에서 켈리는 “당신은 트위터에서 당신이 싫어하는 여자들을 뚱뚱한 돼지나 개, 속물, 역겨운 동물로 불렀다”면서 여성 비하 발언을 신랄하게 캐물었다.

이에 흥분한 트럼프는 토론 후 켈리를 ‘빔보’(Bimbo·섹시한 오모에 머리 빈 여성을 폄하하는 비속어)라고 부르는 등 각종 막말을 퍼부어 켈리의 인지도를 높여줬다.

또 토론 당일 켈리가 누군가 ‘약물이 든 커피’를 마시고 몸 상태가 안 좋아졌고 이는 의도적으로 토론을 방해하려 한 것이라는 내용을 놓고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NYT는 켈리가 토론 당일 ‘지나치게 열성적인’ 운전기사가 토론 장소로 데려다주면서 커피를 강요해 마셨는데 갑자기 몸이 안 좋아졌다면서 토론진행 테이블 밑에 쓰레기통까지 준비해둬야 했다고 밝혔다고 했다.

하지만 켈리는 “내가 토론 당일 몸이 안 좋았던 것은 배탈이 났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켈리가 이처럼 즉각 반박에 나선 것은 트럼프 당선인의 토론 질문 사전 입수 문제가 향후 예상치 못할 파문을 낳을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의회전문지 더 힐은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은 토론 질문을 사전에 입수해놓고 대선 과정에서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의 질문지 사전 입수 논란을 거세게 공격했다고 꼬집었다.

앞서 레이더 온라인(Radar Online)은 켈리의 자서전에는 로저 에일스 전 회장이 승진을 미끼로 잠자리를 요구하는 등 켈리를 성희롱했다는 내용도 들어있다고 전했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8월 공화당 경선 후보 간 첫 TV토론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자서전이 출간되는 15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