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쿠바서 역사적 대중연설…“쿠바 미래는 국민 손에”

오바마, 쿠바서 역사적 대중연설…“쿠바 미래는 국민 손에”

입력 2016-03-17 08:54
수정 2016-03-17 08: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2일 쿠바 방문 기간 쿠바 국민을 대상으로 역사적인 연설을 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 방문 마지막날인 22일 수도 아바나의 알리시아 알론소 대극장에서 연설에 나선다.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은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88년 만에 처음으로, 이번 대중 연설이 역사적인 쿠바 방문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내다봤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과 쿠바 간의 복잡한 역사를 소개하며, 인권 개선과 자유 확대 등도 촉구할 예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쿠바의 미래는 쿠바 국민의 손에 달려 있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는 한편 미국이 더이상 카스트로 정권 교체 등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점도 시사할 것이라고 AP 등은 전했다.

로즈 부보좌관은 “이번 연설은 대통령 방문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추진 방향을 소개하고 양국의 복잡다단한 역사를 돌아보면서 우리가 취한 조치들의 이유를 설명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쿠바의 미래를 내다보며 미국과 양국이 어떻게 협력할지, 그리고 쿠바 국민이 앞으로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추구하게 될지에 대한 비전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번 연설이 TV를 통해 쿠바 전역에 생중계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아직 쿠바측은 확답을 주지 않은 상태다.

미셸 오바마 여사, 딸 말리아, 사샤와 함께 방문길에 오르는 오바마 대통령은 첫날인 20일 아바나 구도심을 방문하고, 양국간의 비밀 회담을 주선한 하이메 오르테가 추기경을 만난다.

21일에는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인권과 정치적 자유 등 민감한 사안을 포함해 “매우 진솔한” 대화가 오갈 것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이어 22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 탬파베이 레이스와 쿠바 국가대표팀의 경기도 관람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셸 오바마 여사는 쿠바 여학생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29일 가재울 중앙교회에서 열린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에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가좌1동 사회보장협의회(주관)와 가재울 새마을금고(후원)가 함께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보장협의회, 통장단, 새마을부녀회 등 봉사회원들이 참여해 경로당 어르신 150여 명을 초대해 더운 여름을 이겨낼 보양식 삼계탕을 대접했다. 김 의원은 어르신들께 큰절로 인사를 드려 박수받았다. 김 의원은 “시의원의 역할은 ‘지역은 넓고 민원은 많다’라는 좌우명처럼, 서울시 예산을 지역에 가져와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의회와 서대문구의 주요 소식, 그리고 지역 역점 사업인 시립도서관 건립, 가재울 맨발길 조성, 학교 교육 환경 개선, 경로당 관련 진행 내용 등을 설명하며 어르신들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행사 시작 전 일찍 도착해 봉사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교회 주변 예배 시간 주차 허용 문제와 중앙교회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