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카스트로 만나 인권 문제 거론하겠다”

오바마 “카스트로 만나 인권 문제 거론하겠다”

입력 2016-03-14 09:47
수정 2016-03-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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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반정부 단체에 서신…“집회·언론 자유 얘기할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쿠바 반체제 단체에 보낸 편지에서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만나 집회, 언론의 자유 문제를 거론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의 반정부 단체 ‘레이디스 인 화이트’(Ladies in White)에 보낸 지난 10일자(이하 현지시간) 편지에서 단체의 활동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레이디스 인 화이트는 쿠바 정부가 여전히 언론을 장악하고 집회를 통제하는 등 반정부 활동을 탄압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오바마 대통령의 대(對) 쿠바 정책 변화를 비판했다.

이들은 양국 화해 이후 더 심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 대표인 베르타 솔러는 아바나 공원에 모인 단체 회원과 지지자들에게 편지를 읽어 주면서 “우리(미국)는 당신(레이디스 인 화이트)들이 걱정하는 바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솔러는 오바마 대통령이 “카스트로 의장을 만나면 이 문제(집회, 언론의 자유)들을 직접 제기하겠다”고 말한 부분도 잊지 않았다.

솔러는 오바마 대통령의 서신 내용은 환영할 만하지만 쿠바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이뤄진 양국의 화해에는 여전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미 정부의 고위급 관계자는 편지가 오바마 대통령의 보좌관이 보낸 것이라고 확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달 20∼22일 88년 만에 처음이자 현직 대통령으로는 두 번째로 쿠바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으로 지난해 54년 만에 국교 정상화를 이뤄낸 양국의 화해 무드가 더욱 무르익을 전망이지만 쿠바 인권 문제가 거론되면 분위기가 냉각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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