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 핵 항모전단 동아시아 추가 배치… “북한에 위력 과시”

美해군 핵 항모전단 동아시아 추가 배치… “북한에 위력 과시”

입력 2016-01-19 10:17
수정 2016-01-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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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미츠급 스테니스 항모전단 …함재기 90대 탑재

미국 해군 핵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CVN-74) 전단이 동아시아로 파견된다.

현재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는 핵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에 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만 미 해군 핵 항모 2척이 배치되는 것이라 주목된다.

미 해군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존 C. 스테니스가 모항인 워싱턴 주 브리머턴의 킷샙 해군기지를 출항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킷샙 선은 “북한에 위력을 과시하고 남중국해의 분쟁 도서와 관련해 우방을 지원하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배치 배경을 설명했다.

워싱턴 주 지역 방송 KIRO TV는 “존 C. 스테니스함은 7개월간 서태평양에 배치된다.”고 전했다. 미국 기준에서 서태평양은 동아시아 지역에 해당한다.

해군은 “스테니스는 다양한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며 “역내 동맹국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동맹군과 미군과의 합동 작전능력 등 통합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각지의 수역에서 수행하는 해상 안보 작전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미군 순환 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스테니스 함은 2013년 5월 중동 배치를 마친 이후 18개월간 유지·보수를 거쳤다.

지난 1995년 취역한 배수량 10만 3천t의 스테니스함은 미 해군의 7번째 니미츠급 핵 항모로 F-18 전투기와 헬기 등 9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승조원은 5천700여 명가량된다.

스테니스 항모전단은 유도미사일 순양함 모빌 베이 함과 유도구축함 스톡테일, 윌리엄 P 로런스 그리고 정훈함 등을 포함한다.

스테니스 전단의 서태평양 배치는 미 해군이 항모 전단 부족을 겪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미 해군은 국방예산 축소와 선령 노후화 등으로 현재 스테니스함과 로널드 레이건함 등 모두 10척의 항모만 운용 중이다. 법적으로는 미해군은 11척의 항모를 운영해야 하지만 지난 2013년 미 해군이 50년 넘게 활동한 엔터프라이즈함을 퇴역시켜달라는 요청을 의회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으로 조성된 한반도 긴장,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관련국 간의 마찰,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전 등 아시아 태평양과 중동 지역에서 항모전단의 지속적 전력 전개 필요성이 높아져왔다.

이에 따라 미 해군은 이 지역에 배치된 항모전단의 교대 시기를 7개월에서 그 이상으로 연장하거나 수리를 위해 입항한 항모의수리 기간을 단축하는 식으로 대처해왔다.

현재 아태해역과 페르시아 걸프만 등 중동해역에 배치된 항모전단은 스테니스, 로널드 레이건, 해리 트루먼(CVN-75)등 모두 3개다.

이 가운데 중동 해역에서 IS 격퇴전에 참가 중인 트루먼 전단은 오는 5월 임무를 마치고 귀환할 예정이다. 트루먼 전단의 임무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CVN-69) 전단이 맡게 되지만 배치 시기는 빨라야 늦여름에나 이뤄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현재 로널드 레이건함이 모항인 요코스카항에서 유지·보수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가용할 수 있는 항모인 스테니스가 이번에 전개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한편, 스테니스 항모 전단은 또 미 해군이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녹색함대’(Great Green Fleet)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해군은 이날 밝혔다.

‘대녹색함대’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청정연료인 바이오연료를 전투함과 전투기 등에 사용하는 개념으로 지난 2009년 레이 메이버스 해군장관이 주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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