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처형 동영상에 네살배기 ‘IS 2세’ 충격…“이교도 죽일 것”

IS 처형 동영상에 네살배기 ‘IS 2세’ 충격…“이교도 죽일 것”

입력 2016-01-04 23:31
수정 2016-01-0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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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처형 동영상에서 등장해 “저기 있는 이교도들을 죽일 것”이라고 말하는 네살가량의 아이가 영국 언론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IS는 전날 IS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에서 IS 전사들의 소재 정보 등을 팔아넘긴 ‘영국 스파이’라며 남성 5명을 사살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살해된 이들이 영국 국적자들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보도했다.

이 동영상은 복면한 IS 전사가 영어로 “이건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에 대한 메시지”라고 시작한 뒤 “언젠가 너의 나라를 침략해 샤리아(이슬람 율법)로 지배할 것”이라는 위협 등을 담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10분30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IS 표식이 담긴 두건을 쓴 네 살배기로 보이는 아이가 등장해 영어로 “우리는 저기 있는 비교도들을 죽일 것이다”고 말하면서 끝난다.

일간 데일리 메일과 텔레그래프는 이 아이를 ‘지하디 2세’로 표현하면서 영국 태생의 여성 지하디스트(이슬람성전주의자) 그레이스 ‘카디자’ 데어(22)처럼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녀가 지금은 삭제된 트위터 계정에 AK-47 소총을 든 아들의 사진을 올린 바 있는데 사진 속 아이가 이번 동영상에서 나온 아이와 외모에서 매우 닮았다는 것이다.

런던 남동부에 살던 ‘카디자’ 데어는 2012년 시리아로 가 IS 전사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 태생의 여성 지하디스트다. 2014년 발견된 동영상에서 그녀는 부르카를 착용하고 AK-47 소총을 쏘는 모습이 보인다.

한 정보당국 소식통은 “‘카디자’ 데어는 시리아 내 지하디스트들과 IS 합류를 생각하는 자들에게서 유명 인사나 다름없다”며 “그녀 같은 자생적 테러리스트로부터의 위험이 매우 중대하다. 그녀는 0순위 위험인물”이라고 말했다.

이번 ‘영국 스파이’ 처형 영상은 영국이 지난달 IS에 대한 공습을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확대한 이후 파리 연쇄 테러와 같은 테러가 영국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왔다.

영국 의회는 지난달 2일 IS에 대한 공습을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확대하는 방안을 승인했고 이후 영국 공군은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시리아 내 IS를 공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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