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대선 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68) 전 미국 국무장관이 새로운 경제 공약을 내놓는 데 있어 어려움에 직면했다.
힐러리는 출마 선언 영상에서 ‘중산층 경제’를 강조하며 “미국인들이 그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지만, 아직도 상황은 녹록지 않고 가진 자들에게만 유리하다”고 말했다.
11일 CNN 머니는 힐러리가 출마했던 2008년 대선 당시와 2015년 현재의 경제 상황이 다르므로 경제 공약의 전반적인 정비가 필요하며 이는 대선의 승리를 좌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 머니에 따르면 미국이 경기침체를 겪던 2008년에 비해 현재 불평등은 심화하고 임금은 거의 오르지 않았다.
2008년 당시 힐러리는 상승하는 실업률과 불평등에 초점을 맞춰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비판했다.
2015년 현재 불평등은 더 심화했고 임금도 그대로지만 이를 두고 한때 상관이었던 오바마 대통령을 공격하지 않으면서 불평등을 해결할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2008년에는 “부자들이 경제에서 나오는 이득을 모두 가져간다”고 부시 대통령을 비난하고 최저임금법, 건강보험개혁 등을 지지했다.
그러나 “클린턴 부부도 부자라는 점을 고려할 때 힐러리가 얼마나 현실 경제와 공감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CNN 머니는 전했다.
CNN 머니는 월스트리트(Wall Street)가 힐러리를 지지한다는 점도 경제 정책의 어려움으로 꼽았다.
2008년 대선 당시 월스트리트는 힐러리를 지지했다.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주식시장이 호황이었고 뉴욕주 상원의원이었던 힐러리가 2008년 선거운동 때 월스트리트를 비호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후 2011년 불평등에 항의하는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시위가 이어지는 등 월스트리트의 이미지는 나빠졌다.
CNN 머니는 힐러리가 더 큰 금융개혁을 원하는 사람들과 월스트리트의 지지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월스트리트는 힐러리가 갑자기 금융 규제 법안을 내놓기 보다는 중산층을 위한 더 거시적인 경제 목표를 지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13일 CNN 방송이 보도했다.
마틴 오말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 짐 웹 전 버지니아 상원의원 등 민주당 내 힐러리의 잠재적 경선 경쟁자들은 월스트리트에 대한 강한 규제와 개혁 의지를 내비친 상태다.
정치 전략가들은 “경제공약에서의 우선순위를 확실히 해야한다”고 조언했다고 CNN은 전했다.
연합뉴스
힐러리는 출마 선언 영상에서 ‘중산층 경제’를 강조하며 “미국인들이 그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지만, 아직도 상황은 녹록지 않고 가진 자들에게만 유리하다”고 말했다.
11일 CNN 머니는 힐러리가 출마했던 2008년 대선 당시와 2015년 현재의 경제 상황이 다르므로 경제 공약의 전반적인 정비가 필요하며 이는 대선의 승리를 좌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 머니에 따르면 미국이 경기침체를 겪던 2008년에 비해 현재 불평등은 심화하고 임금은 거의 오르지 않았다.
2008년 당시 힐러리는 상승하는 실업률과 불평등에 초점을 맞춰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비판했다.
2015년 현재 불평등은 더 심화했고 임금도 그대로지만 이를 두고 한때 상관이었던 오바마 대통령을 공격하지 않으면서 불평등을 해결할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2008년에는 “부자들이 경제에서 나오는 이득을 모두 가져간다”고 부시 대통령을 비난하고 최저임금법, 건강보험개혁 등을 지지했다.
그러나 “클린턴 부부도 부자라는 점을 고려할 때 힐러리가 얼마나 현실 경제와 공감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CNN 머니는 전했다.
CNN 머니는 월스트리트(Wall Street)가 힐러리를 지지한다는 점도 경제 정책의 어려움으로 꼽았다.
2008년 대선 당시 월스트리트는 힐러리를 지지했다.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주식시장이 호황이었고 뉴욕주 상원의원이었던 힐러리가 2008년 선거운동 때 월스트리트를 비호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후 2011년 불평등에 항의하는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시위가 이어지는 등 월스트리트의 이미지는 나빠졌다.
CNN 머니는 힐러리가 더 큰 금융개혁을 원하는 사람들과 월스트리트의 지지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월스트리트는 힐러리가 갑자기 금융 규제 법안을 내놓기 보다는 중산층을 위한 더 거시적인 경제 목표를 지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13일 CNN 방송이 보도했다.
마틴 오말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 짐 웹 전 버지니아 상원의원 등 민주당 내 힐러리의 잠재적 경선 경쟁자들은 월스트리트에 대한 강한 규제와 개혁 의지를 내비친 상태다.
정치 전략가들은 “경제공약에서의 우선순위를 확실히 해야한다”고 조언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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