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빨리빨리’…아마존닷컴 택시 활용 검토

’배송 빨리빨리’…아마존닷컴 택시 활용 검토

입력 2014-11-07 00:00
수정 2014-11-07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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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닷컴이 빠른 배송을 위해 택시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인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아마존닷컴이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서 택시에 물품을 실어 고객에게 보내는 서비스를 테스트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닷컴은 테스트를 위해 택시호출모바일앱을 제공하는 플라이휠 소프트웨어 사와 협력했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모바일앱 ‘플라이휠’을 통해 택시를 미니 물류센터로 부르고 배송할 물품을 택시에 실었다.

보내야 할 곳의 우편번호(ZIP CODE)가 동일할 경우 최대 10개를 모아 한 택시에 실어 보냈다.

한 시간 이내의 배송 거리일 경우에는 물품 당 5달러를 배송비로 지급했다.

아마존닷컴의 택시 배송 서비스 테스트는 배송 속도에서 다른 전자상거래업체는 물론 일반 소매업체에도 뒤지지 않을 수단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마존닷컴은 전국적인 배달서비스 업체인 UPS, 페덱스, 우체국 등을 이용해 주로 물품을 배송하고 있지만, 작년 크리스마스 때에는 배송이 지연돼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 아마존닷컴은 자체 배송 서비스 테스트, 지역 배송업체와의 협력 확대, 신선품 배달을 위한 우체국과의 협력 등을 추진해 왔으며, 뉴욕 맨해튼에는 환불·수령 및 주변 지역 당일 배송을 위한 오프라인점을 추진 중이다. 또 무인 비행기를 이용한 배송 방법도 연구 중이다.

아마존닷컴의 테스트에 함께했던 플라이휠 소프트웨어는 현재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에서 모바일앱 서비스를 하고 있다.

조만간 미국의 주요 10개 도시로 확대하기 위해 자금 모금에 나설 계획이어서 아마존닷컴의 택시 배송이 본격화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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