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다이아몬드 890억원에 경매서 팔려…사상 최고가

핑크 다이아몬드 890억원에 경매서 팔려…사상 최고가

입력 2013-11-14 00:00
수정 2013-11-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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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크기만한 59.6캐럿짜리 분홍색 다이아몬드가 13일(현지시간) 스위스 경매 시장에서 보석 경매 사상 최고가인 8천300만 달러(약 890억원)에 팔렸다.

이번 경매를 주관한 소더비 유럽·중동 본부의 보석부문 총책임자인 데이비드 베네트는 스위스 제네바의 레이크사이드 호텔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핑크 스타’ 다이아몬드가 경매 시작 5분 만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다이아몬드는 지난 2010년 소더비 경매에서 다이아몬드 경매 사상 최고가(4천620만 달러)에 낙찰된 24.78캐럿짜리 ‘그라프 핑크’보다 두 배 이상 크다.

낙찰을 받은 60대 남성은 자신이 익명의 구매자를 대신해 이번 경매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소더비 측은 핑크 스타 다이아몬드를 사간 남성이 뉴욕 보석 세공사 아이작 울프라고 전했다.

핑크 스타 다이아몬드는 내부 결점 없이 타원형 형태로 선명한 붉은빛을 띠고 있다.

핑크 스타 다이아몬드는 1999년 아프리카의 드비어스 다이아몬드회사가 132.5캐럿 상태의 원석 상태로 채굴했으며, 슈타인메츠 다이아몬드회사가 2년 동안 가공하고 광택을 냈다.

전날 소더비와 쌍벽을 이루는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 중 가장 크기가 큰 14.82캐럿짜리 오렌지 다이아몬드가 3천150만 달러에 팔려 화제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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