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기금리 하락세…은행 유동성에 ‘숨통’

중국 단기금리 하락세…은행 유동성에 ‘숨통’

입력 2013-06-26 00:00
수정 2013-06-26 14: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상 최고 수준으로 폭등했던 중국 단기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중국 단기금리 지표인 상하이 은행간 금리 시보(SHIBOR)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1일물 금리는 18.3bp(0.183%포인트) 내린 5.55%를 기록했다.

1일물 금리는 지난 20일 사상 최고치인 13.44%까지 치솟은 이후 나흘 연속 하락하며 7.89%포인트나 떨어졌다.

7일물 금리는 44.3bp 떨어진 7.20%, 3개월물 금리는 5.90bp 하락한 5.58%, 6개월물 금리는 1.1bp 내린 4.24%를 각각 보였다.

이에 비해 14일물 금리는 33.0bp 상승한 7.10%, 1개월물 금리는 12.7bp 오른 8.54%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초단기물인 1일짜리와 중장기물인 6개월 이상짜리는 이달 초 수준에 근접했다. 7일물, 14일물, 1개월물 등은 여전히 높게 형성되고 있다.

이 같은 단기금리 하향 안정세로 유동성 위기로 내몰리던 중국 은행들의 자금 확보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전날 성명에서 은행간 단기금리 급등 이후 일부 금융기관에 유동성 지원을 강화했다면서 은행권의 자금경색이 서서히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