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총선 집권연합 승리…60년 연속 집권

말레이 총선 집권연합 승리…60년 연속 집권

입력 2013-05-06 00:00
수정 2013-05-06 04: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야당, 부정선거 주장…불복 가능성 시사

사상 첫 정권교체 여부로 관심을 모은 말레이시아 총선이 여당의 승리로 끝났다.

말레이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오전 개표 결과 나집 라작 총리가 이끄는 집권연합 국민전선(BN)이 133석, 안와르 이브라힘(65) 전 부총리가 이끄는 야권 3당 동맹 국민연합(PR)이 89석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1957년 독립 후 지금까지 계속 집권해온 국민전선은 집권 기간을 60년으로 늘리게 됐다. 총리로서 처음 치른 선거를 승리로 이끈 나집 총리도 지난 4년간 추진해온 점진적 개혁 정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전선은 이번 총선에서도 보르네오 섬 사라왁주와 사바주, 말레이반도 남단 조호르주 등 전통적 지지기반인 농촌지역에서 국민연합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집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성숙한 민주국가임을 전세계에 보여줘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국민의 결정, 국민의 뜻은 존중돼야 한다”며 “야당이 열린 마음으로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화합 프로그램에 착수할 것”이라며 “정치적 인종적 극단주의를 거부하고 더 온건하고 서로 포용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선거운동 기간 내내 ‘지워지는 잉크’와 ‘유령 유권자’ 등 정부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온 국민연합의 안와르 전 부총리는 투표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다.

그는 “선관위가 부정행위에 대해 설명하기를 원한다”며 “논란이 있는 선거구에 대한 선관위의 해명이 끝날 때까지는 국민전선이 과반 의석의 차지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와르 전 부총리는 앞서 투표 종료 직후 트위터를 통해 국민연합의 승리를 선언하고 국민전선의 최대 세력인 통일말레이국민기구(UMNO)와 선관위에 결과 존중을 촉구하면서 선관위가 국민전선과 선거부정을 공모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12개주 주의회 의원 505명을 뽑는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전선이 조호르와 사바, 사라왁 등 8개 주에서 이겼고 국민연합은 슬랑오르, 클란탄, 페낭 등 3개 주에서 승리했다. 지방의회 당선자는 국민전선이 275명, 국민연합이 230명이다.

선관위는 이에 앞서 5일 실시된 총선 투표에 유권자 1천330여만 명 가운데 1천만 명 이상이 참가에 투표율이 80%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