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그룹, 160만개 로그인 정보 온라인에 공개

해커그룹, 160만개 로그인 정보 온라인에 공개

입력 2012-12-12 00:00
수정 2012-12-12 10: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온라인에서 정보의 자유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해커들의 그룹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미국 연방수사국(FBI), 유럽우주기구(European Space Agency) 등에서 모은 160만개에 달하는 로그인 계정 관련 정보를 여러 사이트에 올려놓았다고 BBC가 12일 보도했다.

고스트 셀(Ghost Shell)이라는 이 해커 그룹은 NASA 등 여러 정부기관과 계약사들을 대상으로 일련의 해킹 공격을 하면서 데이터를 모았으며 이번에 인터넷에 올려진 정보들은 로그인할 때 이름, 비밀번호, 이메일 주소, 경력서 그리고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각종 콘텐츠 등이다.

이 해커그룹은 성명을 통해 그동안 공격의 대상이 됐던 보안이 제대로 안 된 150개 서버 관리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으며 이번 공격은 온라인에서 정보의 자유를 촉진하기 위한 ‘#프로젝트와이트폭스(#ProjectWhiteFox)’ 캠페인의 한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이 ‘패스트빈(Pastebin)’이라는 사이트에 올려놓은 내용을 보면 해커들은 많은 회사의 데이터베이스를 공격함으로써 일부 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정부 기관에 대한 공격은 물론 미국 국방부와 계약을 맺은 회사들도 공격의 목표로 삼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