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플로리다 조기투표소 한곳서 연장투표

美플로리다 조기투표소 한곳서 연장투표

입력 2012-11-05 00:00
수정 2012-11-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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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주에서는 투표소별 선거인등록 확인문제로 법정분쟁

미국 법원이 플로리다주의 조기투표소 한 곳에서의 연장투표를 허용했다.

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의 빌 카울스 선거관리책임자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4일(현지시간) 선거구 내 윈터 파크 도서관 투표소에서 이날 유권자들에게 임시 투표용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이 도서관 인근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섰던 유권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후 현지 경찰의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폭파 해체한 결과 이 물체는 단순한 냉각재로 드러났다.

앞서 플로리다주의 민주당원들은 팜비치와 마이애미-데이드, 브로워드 카운티에서 조기투표 시간을 연장해 달라는 긴급 소송을 제기했다.

마이애미-데이드와 팜비치의 선거당국은 조기투표 종료 이후 투표장을 찾는 유권자들에게 부재자투표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는 계획이다.

오하이오주에서도 투표 운영 문제로 법정 분쟁이 발생했다.

북동부 오하이오 노숙자 연맹과 서비스업 노동자 국제조합 등 두 단체를 대표하는 변호사들은 지정된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으면 다른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에게 임시 투표용지를 지급하지 않겠다는 오하이오 주정부의 지시에 대해 법원에 소송을 냈다.

원고들은 오하이오 주정부의 방침이 선거관리당국의 실수를 유권자에게 전가하는 처사임은 물론 법원의 판례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원고들이 거론한 판례는 어떤 유권자가 정해진 투표소와 다른 곳에서 투표하더라도 유효표로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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