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디즈니랜드, 폭탄 오인 소동‥한때 폐쇄

美디즈니랜드, 폭탄 오인 소동‥한때 폐쇄

입력 2012-03-04 00:00
수정 2012-03-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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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훈 특파원=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디즈니랜드에서 전단 묶음을 폭탄으로 의심해 한때 놀이시설이 폐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3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토요일인 이날 오전 7시께 개장을 앞두고 직원들의 일일 순찰 과정에서 디즈니랜드 입구 부근 나무 밑에서 수상한 물건이 발견됐다.

디즈니랜드 측은 즉각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고 경찰은 폭탄일지 모른다는 판단에 따라 폭발물 제거 전담반을 출동시켰다.

디즈니랜드에 폭발물 제거팀이 출동했다는 소식이 지역 방송을 통해 알려지자 문제의 물건 주인이 경찰에 전화를 걸어 전단지 묶음이라고 알려줬다.

디즈니랜드 입장객에게 선행을 하라고 권유하는 메시지를 담은 전단을 나눠주려고 미리 가져다 놓은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사람 눈에 띄지 않게 놓아둔다는 것이 하필이면 입구 부근 나무 밑이라서 의심을 샀다.

그러나 경찰은 내용물을 확인할 때까지 디즈니랜드 전 출입문을 모두 봉쇄하고 개장 전에 미리 와있던 관광객들도 모두 대피시키는 등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토요일 디즈니랜드에는 로스앤젤레스 지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까지 문을 열기 전부터 미리 와서 대기한다.

디즈니랜드는 경찰은 전단 묶음을 풀어 확인을 마친 오전 10시30분에야 문을 열고 손님을 받았다.

대신 디즈니랜드는 어드벤처파크 폐장 시간을 다음날 오전 1시까지로 조정하는 등 영업시간을 연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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