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P통신, 평양에 ‘종합지국’ 개설, 서방 언론사 최초

美 AP통신, 평양에 ‘종합지국’ 개설, 서방 언론사 최초

입력 2012-01-16 00:00
수정 2012-01-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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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P통신사가 16일 서방 언론사 최초로 북한 평양에 종합지국을 개설했다.

토머스 컬리 사장이 이끄는 미국 AP통신사 대표단은 이날 평양 중심가의 조선중앙통신 빌딩에 지국 사무실을 열고 출범을 알렸다.

AP통신은 지난 2006년 5월 영상물만을 전문으로 송출하는 APTN 상설 지국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었으며, 기존 지국은 기사와 사진·영상을 송출하는 종합지국으로 확대됐다.

앞으로 AP 평양지국에서는 북한 출신인 박원일 취재 기자와 김광현 사진 기자가 상주하며 기사를 송고하게 된다. 두 기자는 지난달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취재를 담당했다.

또 이준희 AP통신 서울지국장과 데이비드 구텐펠더 AP아시아 사진부장이 수시로 평양을 방문해 지국 관리와 보도를 맡을 예정이다.

컬리 사장은 개국식에서 “북한 주민의 말과 행동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P는 작년 6월 말 뉴욕에서 조선중앙통신과 평양지국 개설 등을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올해 초 평양에 종합지국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AP는 지난해 9월 북한 체신성 및 조선중앙TV와도 3년간 북한기관이 생산하는 HD급 뉴스 영상을 세계에 독점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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