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철도원, 무고한 승객 폭행 숨지게 해

中철도원, 무고한 승객 폭행 숨지게 해

입력 2011-09-27 00:00
수정 2011-09-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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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철도 승무원들이 무고한 고객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장시(江西)TV가 27일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26일 새벽 선전(深천<土+川>)서역을 떠나 허페이(合肥)로 향하던 K256편 열차에서 벌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열차의 15호 객차에서 한 승객과 승무원 사이에 말싸움이 벌어졌는데 승무원 3명은 오히려 싸움을 말리던 무고한 다른 승객을 붙잡고 집단 폭행해 현장에서 숨지게 했다.

이를 목격한 15호 객차 승객 20여명은 종이에 손도장까지 찍어가며 승무원들이 일방적으로 무고한 승객을 폭행했다고 증언했다.

사건이 발생한 열차는 지난 7월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원저우(溫州) 고속철 추돌 참사의 사고 책임이 있는 상하이 철도국 소속이라는 점에서 중국인들은 크게 분노하는 분위기다.

또한 많은 중국인은 이번 사건이 고객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머리 위에 서 있는 철도국 소속 직원들의 안하무인격 사고방식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분개하고 있다.

상하이철도국은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라면서 자세한 사건 경위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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