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영토 분쟁 쿠릴열도에 미사일 배치

러, 영토 분쟁 쿠릴열도에 미사일 배치

입력 2011-03-02 00:00
수정 2011-03-0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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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쿠릴열도에 미사일과 공격용 헬리콥터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러시아의 인테르팍스통신을 인용해 러시아군 참모본부 고위관계자가 쿠릴열도 연안에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인 야혼트를 장착한 이동식 미사일시스템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2일 전했다.

러시아군은 대공 미사일과 신형 공격용 헬리콥터도 배치할 계획이다. 공격용 헬리콥터는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쿠릴열도의 에토로후(러시아 명은 ‘이투룹’)에 배치할 예정이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쿠릴열도의 실효적 지배를 위해 군사력을 증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쿠릴열도의 병력을 약간 줄이는 대신 장비를 최신예로 배치하는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가 쿠릴열도에 배치할 대함 미사일은 사정 300㎞이며 200㎏ 이상의 탄두를 운반할 수 있다.

러시아가 쿠릴열도에 대한 실효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군사력을 증강할 경우 일본이 크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 합 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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