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주춤’ 5P↓…환율 이틀째 상승

코스피 ‘주춤’ 5P↓…환율 이틀째 상승

입력 2011-01-10 00:00
수정 2011-01-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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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투자자들 사이의 극심한 눈치보기 속에 주춤거리며 다소 움츠러들었지만 코스닥지수는 8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39포인트(0.26%) 내린 2,080.81을 기록했다.

 미국의 최근 고용 지표에 대해 현지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표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소폭 하락세로 개장했고,외국인들의 순매도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지수는 오후들어 잠시 2,070선을 밑돌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기관투자자들의 순매도 규모가 줄어들고 프로그램 매매 역시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는 2,080선을 지킬 수 있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장 막바지에 연기금과 기타법인의 매수세가 강화돼 지수의 낙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외국인들이 대형주에 대한 차익 실현에 나서는 대신 중소형주로 매수 대상을 찾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상승 추세가 유효하지만 단기적인 종목 선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코스닥지수는 2.12포인트(0.40%) 오른 532.96으로 출발한 이후 10거래일째 유입된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유지,3.14포인트(0.59%) 오른 533.98로 마감하며 8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시아 주요 증시들은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0.40% 상승했으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들어 낙폭을 0.7%대까지 키우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도 각각 0.13%와 0.23% 내린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 도쿄증시는 성년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한때 1,120원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역외 시장에서의 달러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이틀째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에 비해 2.20원 오른 1,124.50원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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