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김재현 ‘당근마켓’ 성공 자극
네이버 AI 총괄 김성훈도 둥지 떠나
“스타트업 업계에 새 활력 불어넣어”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

김재현 당근마켓 공동대표
네이버에서 CTO와 네이버랩스 대표를 지낸 송창현 대표도 지난해 초 모빌리티 스타트업 ‘포티투닷’을 창업해 현대자동차 등으로부터 총 49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는 카카오 재직 당시 가사도우미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기획하다가 2017년 팀원 5명과 함께 회사를 나와 ‘청소연구소’라는 플랫폼을 출시해 60만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가상현실(VR) 콘텐츠 기업인 ‘어메이즈 VR’의 이승준 대표,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스튜디오 오리진’의 조항수 대표, 통화 내용을 문자 대화로 바꿔 주는 ‘리턴제로’ 이참솔 대표도 모두 카카오 출신이다.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 카카오에는 내로라하는 실력자가 많다. 회사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를 좀더 자유롭게 구현하려는 이들의 도전이 스타트업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20-11-2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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