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매매 변동률 약세… 재건축 하락폭 주춤

서울·수도권 매매 변동률 약세… 재건축 하락폭 주춤

입력 2011-07-11 00:00
수정 2011-07-1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지난주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 전역의 매매·임대 변동률은 약세를 이어갔다. 학군 수요가 조기에 마무리되면서 서울 대치동과 목동의 전세 상승세도 둔화되는 모양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일선 중개업소에는 금리 인상에 따른 압박감이 작용하면서 ‘언제 집을 파는 게 좋겠느냐.’는 집주인들의 문의만 이따금씩 들어오고 있다. ‘가뭄에 콩나듯이’란 표현이 딱 맞아떨어지는 분위기다.

재건축 시장은 하락폭이 조금 줄었다. 전반적으로 하락폭이 지난주보다 컸지만 서울 송파구 일대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 2월 말 이후 처음으로 반등세를 나타냈다. 간헐적으로 급매물 거래가 성사되는 가운데 떨어졌던 시세가 일부 회복됐다는 해석이다.

수도권은 서울과 인접한 경기 이남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수요가 형성돼 있다. 5차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된 이후 약세로 접어든 과천시가 다시 소폭으로 내렸고 남양주, 파주, 용인, 인천, 광명시 등은 변동폭이 작았다.

신도시는 일산, 분당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산본은 신혼부부 등 중소형 매물을 찾는 수요자들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방학 이사철의 영향으로 전세 오름폭은 지난달에 비해 조금 커졌다. 하지만 대표적 학군지역인 양천, 강남 등은 여름방학이 가까워지면서 상승세가 오히려 꺾였다. 지난달 초부터 세입자들이 미리 움직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지역의 전체 주택 중 전세 비율은 6개월 만에 45.8%에서 49.7%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1-07-11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