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세번째 폴더블폰
9월 18일 정식 출시 예정
비싼 가격과 화면 주름은 아쉬워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2’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상단에는 촬영화면이 나오고 하단에는 이전에 찍은 사진이 등장했다. 이전에 찍은 사진은 최대 5개까지 나오도록 할 수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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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사용해 본 갤럭시폴드2는 전작에 비해 디스플레이가 한층 시원해졌다. 7.3인치였던 내부 디스플레이는 7.6인치로, 4.6인치였던 외부 화면은 6.2인치로 커졌다. 큰 화면 하나만으로도 파생되는 장점이 무궁무진했다. 이전에는 폴더블폰을 접었을 때 나타나는 외부 화면이 너무 작아서 이를 활용할 일이 많지 않았는데 이제는 동영상을 보거나 문자를 보내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가 됐다. 심지어 카메라로 누군가를 찍어 줄 때 촬영자는 7.6인치 큰 화면을 보면 되고, 동시에 모델은 6.2인치 외부 화면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찍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기기를 원하는 각도에서 고정할 수 있게 되면서 파생되는 장점들도 눈에 띄었다. 전작만 해도 스마트폰을 아예 닫거나 180도 수평으로 펴는 것만 가능했는데 이번 제품에서는 90도로 세운 뒤 유튜브를 볼 수 있다. 촬영할 때도 90도 구부려 놓으면 위쪽에는 촬영 화면이 나오고 아래쪽에는 최근에 찍은 사진이 표시된다. 이전 사진은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어서 표정이나 구도를 비교하며 촬영할 수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인 ‘갤럭시Z폴드2’를 접었을 때 나타나는 6.2인치 화면. 4.6인치였던 전작에 비해 활용성이 커졌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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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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