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혁신지수 16위…작년보다 2단계↑”

“한국, 세계혁신지수 16위…작년보다 2단계↑”

입력 2014-07-24 00:00
수정 2014-07-2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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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혁신 지수 순위가 세계 16위로 지난해보다 두단계 상승했다.

24일 미국 코넬대학교, 프랑스 경영대학원 인시아드(INSEAD), 세계지적재산기구(WIPO)가 143개 국가의 혁신 능력과 결과물을 분석해 발간한 ‘세계혁신지수(GII) 2014’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GII는 100점 만점에 55.27점이다.

보고서는 각 국가의 기관·인적 자원과 연구·사회기반시설·시장환경·기업환경 등 4가지 부문을 ‘혁신 투자 지수’로, 지식과 기술 결과물·창의적 결과물 등 2가지 부문을 ‘혁신 산출 지수’로 수치화했다. 이 두 지수를 평균 낸 것이 바로 GII이다.

평가는 총 81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한국은 고등교육 등록률, 연구개발(R&D) 총지출, 전자정부서비스, 온라인참여, 국내총생산(GDP) 대비 주식 총 가치 비율, 지식창출, 국내 특허출원율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해고비용, 무역 가중 평균 관세율, 비농업분야 가중관세, 컴퓨터 및 정보 서비스 수입·수출 비중, GDP 대비 외국인 직접투자 비중 평가에서는 100위 밖으로 벗어나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의 GII 순위는 2012년 21위, 2013년 18위에서 올해 16위까지 꾸준히 올라갔다. 지난 3년간 혁신 산출 지수가 높아진 덕분에 혁신 투자 지수와 격차가 줄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올해 52.41점으로 21위를 차지했다.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혁신 산출 지수 상승에 힘입어 순위가 2012년 25위, 2013년 22위에서 점차 높아졌다.

중국(46.57점)은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중상위소득국(UMIC)으로 분류되는 40개 국가 중에서는 중국의 GII가 가장 높았다.

올해 가장 혁신 지수가 높은 국가는 스위스(64.78점)였다. 스위스는 2011년부터 4년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 영국(62.37점), 스웨덴(62.29점), 핀란드(60.67점), 네덜란드(60.59점), 미국(60.09점), 싱가포르(59.24점), 덴마크(57.52점), 룩셈부르크(56.86점), 홍콩(56.82점) 순으로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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